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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사] 안전산업과 4차산업이 만나다 "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"

by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



IoT, 로봇, AI, VR/AR 등 4차 산업기술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거 같습니다. 그저 오락처럼 흥미나 볼거리 위주로 생각해 왔는데, 재해안전, 보안, 공공서비스 등 안전산업이야 말로 4차 산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알게 됐습니다.



“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(K-Safety EXPO 2019)”가 8월 25일(수)부터 27일(금)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.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안전산업박람회는 재해 안전, 보안·치안 및 공공서비스 등 총 9개 분야에서 첨단 안전기술 및 제품들이 전시됐습니다.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기자단으로서 로봇, AI, IoT, VR/AR, Big Date, 5G 등 4차 산업기술이 결합된 혁신성장관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제품들을 만났습니다.




산업 현장에서 안전모는 필수템입니다.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안전모 제품 전시는 기본일 거 같은데, 자세히 보니 평범한 안전모가 아닙니다. 사실 주인공은 안전모가 아니라 그 옆에 있는 AR(증강현실)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AR 스마트 글라스입니다.


장비를 착용한 현장근로자는 카메라로 촬영되는 실시간 현장 상황 위로 증강되는 기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, 운영관리자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, 동시에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회신할 수 있습니다. 또한 현장에서 설비 점검 중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즉시 연결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, 멀티 통화를 지원해 여러명의 그룹통화를 지원합니다.


그리고 온도와 압력 등 설비의 정보를 실시간 디스플레이하고 설비와 관련된 매뉴얼 및 도면 등을 스마트 글라스에 증강 표현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설비의 문제 발생 또는 현장을 동영상이나 사진, 텍스트로 기록을 가능하게 하고, 해당 설비의 이력을 남겨 다음 작업자가 이력을 참고해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.




자동차 윗부분이 뭔가 복잡해 보이죠. 평범한 자동차는 맞지만, 그냥 평범한 자동차는 아닙니다. 재난원인 과학조사 첨단장비를 싣고 있는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.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2015년 12억원을 들어 도입을 했습니다. 평상시에는 재해예방 및 위험관리를 위한 장기적 모니터링을 수행합니다. 하지만 재난이 발생하면, 재난원인 조사 및 분석, 사고원인 시뮬레이션 기초자료를 수집하는데 활용됩니다.


첨단장비이니 장비빨(?)이 어마어마합니다. 지상 LiDAR은 3차원 공간영상정보 취득 장비로 스캔거리가 최대 2km이며, 스캔 속도는 40만point/sec입니다. 수직 100°, 수평 360° 스캔범위에 정밀도는 8mm입니다. 1km 밖에서 5cm 식별이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에 열적외선 카메라 그리고 지반함몰 감지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.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동형 기상관측장비 풍향/풍속센서, 온습도센서, 기압센서 탑재, 강우센서, 시정/현천센서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.




Ino-Vibe(이노바이브)는 건설물, 교량, 도로, 기계장치 등에서 발생되는 진동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이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IoT 솔루션입니다.


무선 IoT 디바이스는 안전 지표 관리가 필요한 노후 건설물, 위험한 지하 시설이 매설되어 있는 도로,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계 장치 등에 부착되어 대상을 상시 모니터링 합니다.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분석을 거쳐, 이상 징후 발생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림을 전송합니다.


교통시설물, 굴착공사, 기울기, 기계운전시간, 노후 및 일반 건설물, 교량, 지진 영향 등을 모니터링해, 현장관리에 소요되는 인력, 차량 등의 비용을 감소시키고, 우리가 생활하는 도시 공간을 안전하게 만듭니다.




AR 소방헬멧(AR Helmet for Fire Fighting)는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 안전확보 및 요구조자 구출에 적합한 소방관용 차세대 헬맷입니다.


휴먼 증강 소방헬맷은 연기가 있는 화재현장에서 라이다(LiDAR) 및 각종 센서를 이용해 AR로 헬맷에 표시화 해주는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장비입니다. 해당 기술은 세계최초로 공기호흡기와 소방헬맷을 아이언맨 마스크 같이 하나의 헬맷으로 개발하며, 연기로 가득한 열악한 화재현장에서 화점탐지, 인명탐지, 소방관 보호가 가능합니다.


EO 및 IR영상의 융합과 딥러닝 기술로 화점과 요구조치를 탐지하며, 탐지된 정보는 증강현실로 소방관 전면의 HMD를 통해서 AR로 표시하거나, 동료 또는 건물 밖의 지휘통제소에 제공됩니다. 또한 보행항법기술(PDR: Pedestrian Dead Reckoning)을 통해서 소방관의 위치, 자세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방관이 위급시 건물내에서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


체험보다는 문서화된 교육을 위주로 재난 대피방법이나 매뉴얼을 외우도록 하는 비 체험형 교육입니다. 행동요령은 대충 알고 있으나, 대피요령의 순서 및 행동의 이유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현실입니다. 이는 안전교육의 한계로 이럴 때 필요란건, VR기반 안전교육입니다.


위험한 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요. 체험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 체험도 가능합니다. 주도적, 능동적 학습을 유도할 수 있으며,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 대가부담이 크거나 현실에서 구축하기에 큰 비용이 소요되는 상황 체험에 VR기반 안전교육만큼 가성비가 좋은 교육은 없습니다.


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재해 상황과 유사한 VR 콘텐츠를 구축해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. 사망재해 다발지역, 용적·전기·밀폐작업, 추락 등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현장과 같은 생생한 VR영상으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
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첨단 안전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뜻깊은 박람회였습니다. 진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, 산업재해라 단어는 그저 사전에만 있는 현실에서는 쓰이지 않는 단어가 될 거 같습니다.



<ⓒ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남혜경 기자>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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